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칼 크라시우스 (문단 편집) == 작중 행적 == 시간을 때우기 위해 사이트를 뒤지던 어느 날 인기작[* 작품의 제목은 '영애님은 사랑하고 싶어'.]을 웹툰 런칭 했다길래 한 번 읽어보려고 했으나 취향이 안 맞고 전개도 마음에 안 들었기에 무료분만 찍먹하고 바로 뱉어버렸다. 그러나 다음날 크라시우스 백작가의 장남인 칼 크라시우스한테 빙의했다.[* 작품 자체는 무료분밖에 안 읽어본지라 미래를 안다는가 하는 장점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래도 본인은 작품이 로판이라는 걸 안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향후 이벤트를 예측할 수 있다고 자평한다.][* 이후 Q&A에서 밝혀지길 칼의 빙의에는 에넨과 지구의 신적 존재가 관련되어 있으며 두 신적 존재도 예상하지 못한 우연이라고 한다.] 처음엔 '왜 나지?'라고 생각하며 절망하지만, 막상 빙의되고 나니 귀족이겠다 앞으로 꿀을 빨 일만 남았다 생각하고 실제로도 꿀을 빨기는 했다. '''딱 1년 동안만.''' 빙의한 지 1년이 다 되가던 4년 전의 17세가 되던 해, 아버지가 북방 원정 참전을 결정하면서 장남인 칼도 무언가 나라에 공헌해야 한다는 억지에 가까운 논리로 원래대로라면 아카데미에 다녀야 할 나이에 관직으로 진출하게 된다.[* 사실 아주 강제는 아니었다. 칼만 해도 빙의자라서 학교를 두 번이나 가야 하냐고 성가셔했다.] 아버지인 타일글레헨 백작이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그렇게 힘든 일은 없을 거라]] 호언장담했기에[* 사실 가주의 말은 거짓말이 아니었는데, 가주 자신이 전쟁에 참전하기 때문에 큰아들만큼은 전쟁에 휘말리지 않도록 최전선이 아닌 국내를 담당하는 감찰부로 보낸 것이었다. --?? : 죽는다면 후대를 위해 선대가 희생해야 한다.--] 칼 본인도 안심하며 관직을 받았으며, 그렇게 재무성 감찰부 4과에 발령을 받게 된다. 감찰부 4과는 다른 무엇보다도 무력을 중점으로 둔 부서로, 주로 제국에 반기를 드는 내부의 반역자들을 처리하는 곳이었다. 그런데 하필 감찰부 4과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유목민들의 황제를 의미하는 카간이라고 자신을 자칭한 북방 유목민을 이끄는 자의 배제 임무에 동원되게 되고, 이에 생각지도 못하게 가주가 참전한 대토벌 전쟁의 최전방으로 추정되는 곳에 끌려가 고생을 실컷 하게 되었다. 말단으로 시작했는데 일주일 만에 팀장을 비롯한 상관들이 전부 죽어서 남은 팀원 중에서 가장 신분이 높다는 이유로 팀장이 되었으며, 후에 6검이라 불리는 동료들[* 칼과 같은 재무성 감찰부 4과의 팀장들이었다. 당시 감찰부 4과에선 팀장들이 임명되어봐야 빨리 죽어버렸기에 팀장이 팀장 같지가 않았는데, 칼과 6검이 팀장이 되곤 그런 일은 없어졌다고. 칼은 그중 수석팀장의 직위를 받았다.]의 희생 끝에 간신히 카간을 죽이는데 성공한다. 이후 이 일이 알음알음 퍼져서 '''"카간 살해자"'''라는 이명으로 유명해진다. 북방에서 돌아온 후엔 전 1황자이자 현 황태자 휘하에서 그야말로 숙청의 칼춤을 벌이며 2황자의 세력을 와해시키거나 2황자를 사고사를 위장해 암살해버리기도 했으며, 그 결과 황태자의 신임을 받아 겨우 19세의 나이에 권력의 핵심이라는 감찰부장이 되어 일약 유명스타가 된다.[* 재무성 자체가 제국 행정부서 중 서열 2위일 정도로 힘 있는 기관이며 그중에서도 감찰부는 재무성에서 가장 중요한 부서로 취급된다. 원래 감찰부는 업무 특성상 특무성에 위치해 있어야하나, 설립 당시 황권이 귀족들의 권력을 압도하지 못했기에 황실의 칼날이 만들어지는 것에 강하게 일어날 귀족들의 반발을 염려하여 꼼수로 재무성에 설립되었다. 이 때문에 감찰부는 재무성에서도 중요도와 별개로 비주류 중 비주류로 취급받았다.][* 그런데 칼과 현 장관의 활약을 눈여겨본 황태자가 둘을 2단 승진을 시켜서 본래는 감찰부장 정도로 커리어를 끝낼 생각이었던 블로첸 백작을 재무성 장관으로, 마찬가지로 4과장 정도로 끝났어야 할 칼을 감찰부장으로 만들어 감찰부의 재무성 내에서의 영향력을 강제로 끌어올렸다고. 감찰부 특성상 재무성에서도 겉도는 조직이라 감찰부장 출신이 재무성 장관이 되는 일은 전례가 없던 일이다.][* 이 때문에 재무성 내부의 주류세력의 반발이라던가 2황자파의 공격 등 내부적으로든 외부적으로든 혼란의 시기를 겪었지만 어쨌든 잘 수습했고, 현재의 감찰부는 더이상 재무성의 비주류가 아닌 핵심 중의 핵심이 되었으며, 이에 따라 감찰부장인 칼의 의전서열 또한 행정부서의 모든 부장급 공무원들 중 수위로 꼽히며 행정부의 장관들 바로 아래에 위치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북방에서 한 차례 궤멸된 것을 칼이 처음부터 새로 키워낸 감찰부 4과가 터무니없이 강해지는 바람에 감찰부에서 숨겨진 칼로 쓰기엔 아깝다라는 황실의 판단에 따라 감찰부에서 분리, 묵광대라는 이름을 받고 특무성 소속으로 옮겨지게 되었다. 다만 묵광대의 인원들은 황실보다도 칼 개인의 사병조직이 아닌가 싶을 정도의 여전한 충성심을 보내고 있다. 전 4과장, 현 묵광대장인 페넬리아 유스는 칼에 대해 아예 '주인님'이라 여기고 있다.] 물론 칼 본인은 애초에 이렇게까지 출세하고 싶다 생각하지도 않았고, 또한 승진한다면 감찰부가 아닌 북방에서 생긴 인연으로 전승공 휘하 군부에서나 한 자리 받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정작 감찰부장이라는 뜬금없는 자리를 맡으며 이리저리 숙청의 칼날을 휘두르다보니 정신이 4년 사이에 어른이(...)로 폭삭 삭아버렸으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꼰대 마인드가 되어간다는 것에 경악하며 하루 빨리 부장 자리를 때려치우고 싶어한다. 하지만 문제는 감찰부 4과 시절부터 내내 직속 상관이었던 현 재무성 장관 블로첸 백작부터가 칼을 놓아줄 생각이 없으며,[* 이 양반은 아예 자신의 후임 장관으로 칼을 내심 못박아놓았다. 이를 가지고 칼을 여러 차례 협박도 했다고...] 황실 역시 이 젊고 능력있는 공무원을 놓아줄 생각이 전혀 없기에 작품의 시작 시점에서도 여전히 이래저래 굴려지고 있던 처지였다. 그렇게 바쁘게 지내던 어느 날, 크펠로펜 제국의 뒤를 잇는 강국들로 꼽히는 아르메인 왕국, 유벤 연합왕국, 그리고 신성교국에서 각각 후계자나 그에 버금가는 신분의 인물들이 제국에 존재하는 제국 아카데미에 유학을 가겠다 선언하는 바람에 삼국에서 심히 당황해하면서도 그들의 호위를 위해 여태껏 암묵적으로 인정하던 아카데미의 중립성에 억지로 의문을 제기하면서 제국 측에 아카데미의 일부 병력을 빼는 대신 자신들의 호위병력들이 그 자리를 메꿀 수 있도록 파견을 요청했다. 당연히 제국 외무성은 타국의 병력을 아카데미라는 자국의 핵심기관에 경호인력으로 배치해달라는 건 터무니없다라며 단호히 거절하게 되지만, 삼국이 하도 사정을 해대는 탓에 안 그래도 아카데미에 상주한 인원들이 너무 많아서 날 잡고 정리할 각을 보던 제국은 못 이기는 척 온갖 제국 측에 유리한 조건들을 걸면서 받아들이게 된다. 마지막으로 제국 역시 아카데미에 사람을 하나 보내겠다라는 통보를 하게 되는데, 워낙 이례적 상황이었던 만큼 삼국의 고위층을 상대하기에는 왠만한 과장이나 부장급으론 턱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장관급이 움직일 정도로 큰 사안은 아니었던 터라 제국 행정부의 부장급 공무원들 중에서도 수위에 꼽히며 능력 역시 의심할 여지가 없는 칼 크라시우스를 감찰관으로 임명해 아카데미에 파견하게 된다. 칼은 그동안 은퇴하겠다 노래를 부르던 와중 갑작스레 결정된 아카데미 파견에 할 말을 잃게 되고, 상황을 파악하자 원작이 드디어 시작된다는 것을 눈치채고는 앞으로의 개고생을 예감한 듯 절망하게 된다.[* 이 와중에 감찰부의 1, 2, 3과장들이(상황을 파악한 차장과 5과장은 미리 도망갔다.) 이 소식을 전해듣고는 '그렇게나 우리 부장님이 아카데미에 가고 싶어하시더니, 꿈을 이루셨네!'라며 축하파티(...)를 벌이게 되었고, 이 꼴을 보고 분노로 꼭지가 돈 칼이 약 2시간 넘게 과장 셋을 굴리기도 하였다.] 여전히 공무원인 만큼 상부에서 까라면 까야 했기에 어쩔 수 없이 파견을 나가게 되며, 아카데미에 도착하자 '여길 4년 전에 왔어야 했는데, 이런 식으로 오는 걸 바라는게 아니었다.'라며 다시 한 번 신세한탄을 한다. 파란만장한 일들을 겪으며 여러모로 유명해졌는지 감찰관으로서 아카데미에 도착하여 이름을 밝히자마자 마중을 나온 교감이 '미친 노인네[* 감찰관을 파견한 당사자로서 재무성 장관이자 칼의 직속상관인 블로첸 백작을 의미한다.]가 아카데미에 괴물을 풀었다.'라며 경악하기도 했다. 파견 온 감찰관의 정체를 전해받게 된 주요 삼국의 사람들도 역시 비슷한 반응을 보이게 되며, 삼국은 제국의 전략병기에 맞서기 위해 암묵적인 동맹을 맺게 된다. 아카데미에 도착하고 나서 원작의 주인공인 루이제와 그녀의 곁을 맴돌던 자신의 동생인 에리히와 만나기도 했는데, 칼은 어차피 원작의 주인공이자 인간 카피바라인 루이제에게 이끌려서 감시의 타겟인 세 학생들을 포함해 원작의 주요 등장인물들이 알아서 루이제의 곁으로 모일 거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감시의 용이함을 위해 루이제가 신청한 제과 동아리의 고문을 맡게 된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루이제에게 이끌려서 제과부원이 된 삼국 출신 세 명의 주요 감시 대상자들 + 제국의 3황자 + 자신의 남동생을 보며 헛웃음을 짓고는 조용히 감시를 시작하게 된다. 이 후 원작에서 발생하는 온갖 이벤트들을 처리하게 되는데, 이 때 원래라면 주요 등장인물들과 관계성이 강화될 법한 일들까지 사전에 전부(...) 처리하는 바람에 원작의 남자 주인공이었을 주요 인사들과 여자주인공인 루이제의 관계성까지 완전히 바꿔버리고 만다.[* 원래대로라면 원작의 온갖 이벤트들을 겪고 해결하면서 각 남주인공들과의 관계성 밑 남주인공들의 루이제에 대한 집착이 강해질 예정이었으나, 그러한 일들이 모두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칼에 의해 수습 및 해결되면서 남주인공들의 루이제에 대한 생각이 원작의 "누구에게도 양보할 수 없는 나만의 여자"에서 "난생 처음 반한 여자이지만 그녀의 행복을 위해 내 욕심을 강요하지는 않는" 정도까지 한참 후퇴해버리고 만다. 결국 루이제가 공개적으로 모두 차버리고 나서도 남주인공들은 루이제의 선택에 납득하고는 오히려 행복을 빌어주며, 이후론 서로 놀려먹기도 하는 친한 이성 친구가 된다.] 그러나 북방 토벌전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카간의 심복이자 아들인 우데스르 도르곤이 다시 한번 자신을 칸이라 자칭하면서 제국에 선전포고를 하였고, 이에 계속해서 스스로를 괴롭게 하면서 다가오는 모든 이들에게 일정거리 이상을 허용치 못하게 만들어 버린 원흉이었던 북방에서의 모든 과거를 마무리 짓기 위해 종군 감찰관으로 전장에 참여[* 이 과정에서 종군 감찰관은 작위 귀족만 임명할 수 있다는 관례에 따라 황실 직할령이던 위리디아를 하사받고 위리디아 백작이 된다.], 결국 우데스르 도르곤과의 생사결에서 승리하며 북방에서의 악연을 전부 마무리짓게 된다. 모든 일이 마무리 지어진 후 칼의 비상한 능력과 더불어 그러한 능력을 지니고 있음에도 일체 과한 욕심을 부리지 않는 마음가짐을 항상 유심히 지켜봤던 황실로부터 정통성의 끝판왕으로서 탄생한 황손의 대부로 임명받았다. 심지어 감찰부가 감찰성으로 승격되어버리는 바람에 바라지도 않던 제국 역사상 최연소 장관이 되기도 하며, 북방 토벌 중 제국 측으로 전향하여 제국의 귀족이자 대영주들이 된 부족장들의 요청을 받아 북방 파벌의 우두머리가 되어버리고, 타일글레헨 백작위를 계승받는 등, 점점 일찍 은퇴하고 싶다는 본인의 바람과는 달리 관운이 대차게 꼬여버리게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